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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점포개발 기본에 충실해야 성공한다.

부자가될놈 2008. 6. 28. 15:24

Location _ 점포개발

기본에 충실한 창업 전략이 실패를 막는다

장기적인 불황의 그늘로 인해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한숨 소리가 높아만 가고 있다. 더욱이 생계형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에게는 창업시장에 감히 발을 들여놓을 엄두조차 내기 어려울 정도다.

취업난, 실업, 경기침체 등으로 떠밀리듯이 창업시장에 발을 들여놓다보니 업소의 공급과잉으로 이어지게 되고 불황기의 소비심리 위축과 맞물려 수익은 고사하고 적자 면하기에 급급한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

또한 창업자들의 경험미숙과 속칭 뜬다하는 아이템에 현혹되어 쉽게 ‘묻지마 창업’으로 무분별하게 뛰어드는 심리를 이용하여 이들을 노리는 불순한 프랜차이즈 본사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실정이다. 정부에서 생활이 어려운 영세자영업자들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무료 컨설팅을 하고있지만 그다지 실효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불황속에서도 작지만 알차게 돈을 벌고 있는 점포는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되어 있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고객들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창업전략, 그것은 철저한 사전준비가 바탕이 되어야만 가능할 것이다.

 

창업의 ‘키포인트(Key-point)’는 투자금액 대비 수익률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당연히 돈을 벌기 위해서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하고자 하는 업종이 투자금액대비 적정한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업종인지 철저히 조사해보고 창업에 뛰어 들어야 한다. 특히 기존의 점포를 인수하여 창업하는 경우 단순히 그들이 주장하는 일 매출이나 월 매출만을 보고 현혹되지 말고 인건비, 임대료, 관리비, 원재료 등 지출부분이 어느 정도 되는지 꼼꼼히 체크해야 실수가 없다.

서울 어느 유명한 시장 내의 먹자골목에 꽤 큰 규모의 중국집을 인수하고자 했던 의뢰인의 사례를 들어보자. 일반적으로 알고 있기를 중국집하면 원가가 낮고 마진율이 외식업 중 가장 좋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의뢰인 또한 그랬다.

그러나 필자가 사업타당성 분석을 통해 실상을 보여주자 표정이 달라졌다. 이 점포의 일 매출은 150만원. 월 매출은 영업일 30일 기준으로 4,500만원정도 된다. 외형상으로는 상당히 돈을 잘 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지출내역을 살펴보면 겉과 속이 다를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인건비: 월2,200만원, 임대료: 월720만원, 관리비: 월370만원, 재료원가: 월1,200만원, 기타비용: 월 80만원 등 지출이 4,570만원으로 오히려 적자를 보고 있다. 이와 같이 겉으로 볼때는 장사가 잘되는 것 같지만 현실적으로는 적자운영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매출에 현혹되어 많은 권리금까지 주고 이 업소를 인수했더라면 의뢰인은 큰 낭패를 볼 것이 뻔했다. 따라서 매출이 어떤가에만 현혹되지 말고 월고정비용, 변동비용등 지출내역을 반드시 확인해 손익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진 후 창업에 대한 판단을 해야 한다.

철저한 조사 없이 만약 외형상의 모습만 보고 또는 주변의 말만 듣고 쉽게 점포를 인수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자.

 

입지와 업종의 궁합

점포형 창업에 있어서 입지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입지에 위치한 점포라 하더라도 입지에 맞는 적절한 업종이 아니고서는 성공하기 힘들다.

예를 들어 대학생, 중고교생들이 많이 북적대는 젊은층 위주의 상권에 객단가가 높은 고급요리점이나 개인의상실이 입점한다거나, 4~50대 이상의 거주자가 많은 지역 인근에 유아, 아동용품을 판매하는 등 주 타깃 대상이 누구인가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고객수로만 판단해 창업한다면 실패는 불을 보듯 뻔하다. 주점들이나 유흥업소들이 즐비한 유흥상권에 캐릭터전문점을 연다던지, 스포츠용품점을 오픈하는 경우도 현장에서는 의외로 눈에 많이 띈다. 이러한 업소들의 경우 3~6개월 이상 지탱하기 힘들다. 이렇듯 상권에 따라, 지역에 따라 고객의 소비성향, 특성들이 다르다는 것을 반드시 염두에 두고 업종과 입지선정에 임해야 할 것이다.  단순히 유동인구의 양만을 가지고 판단해서 입점하는 경우가 초보 창업자의 경우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자신이 하고자하는 업종이 누구를 대상으로 판매할 것인지, 충분한 수요는 있을 것인지에 대한 판단과 조사가 선행되어져야 한다.

상가건물의 경우도 한 건물 내에 입점해 있는 층별 업종의 구성에도 궁합이 있다. 즉, 1층 식당, 2층 커피샵, 3층 노래방, 4층 PC방 등 각층별 업종마다 고객의 소비연계가 가능하고 상호 보완이 되는 업종의 구성이 이루어졌다면 각 업소별로 서로 궁합이 맞는 것이다. 고객들의 소비가 연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업종들이 한 건물에 구성되어 있다면 서로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거다.

그런데, 만약 1층 의류점, 2층 전당포, 3층 PC방, 4층 사무실 등 서로 연계성이나 상호 보완이 어려운 업종들로 구성되어져 있다면 각 업소마다 목적하는 소비자들이 달라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건물 내 입점업종의 구성도 눈여겨 봐야한다.

 

기존 장수 업종에 새로운 아이템의 해답이 있다

새로운 창업아이템의 등장을 보면 사실상 새로운 것은 없다. 다만 오랫동안 우리들의 생활속에 깊숙이 자리 잡아왔던 기존의 업종에 어떤 옷을 입히느냐에 따라 새로운 아이템으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창업시장에 자리를 잡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 메뉴 중에 삼겹살이 있다. 가장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삼겹살에 여러 옷을 입혀 새로운 아이템으로 등장 시킨다. 와인숙성 삼겹살, 허브삼겹살, 녹차삼겹살, 대나무통삼겹살 등이 그렇다. 또한 구이 방법에 따라서도 많은 새로운 아이템으로 둔갑한다. 솥뚜껑삼겹살, 석쇠삼겹살, 연탄구이, 돌구이, 맥반석삼겹살 등 다양하다. 이처럼, 삼겹살이라는 단일 메뉴로도 그동안 셀수 없이 많은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어 왔다.

새로운 아이템의 등장은 없는 업종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늘 우리 곁에 있는 메뉴, 상품들을 어떻게 포장하고 리뉴얼해서 내놓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하고 싶다.

또한 동네 슈퍼가 편의점으로, 다방이 커피숍으로, 세탁소는 코인 빨래방으로 변화, 발전하는 것처럼 업종의 업그레이드로 인해 새로운 아이템으로 탈바꿈되는 경우도 많다.

위에서 살펴본 것 같이 창업시장에서의 새로운 아이템은 기존의 전통적인 장수업종에 파생된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아이템으로 창업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싶은 예비창업자가 있다면 늘 우리 곁에 있는 전통 장수 업종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러한 업종에 어떠한 변화를 줄 것인가를 고민하고 연구한다면 새로운 아이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다만, 기본 수요가 탄탄한 업종에서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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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잡초를 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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